소녀왕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소녀왕

빛의 여왕 후보인 쥰 나르시크와 마족 소년 세즈루 네이의 이야기
 
1.정보
*단행본 8권 완결
*작가 : 김연주

천행기 줄거리 결말 스포 진령의 정체

2.줄거리
성력을 지닌 소년, 소녀들만 입학할 수 있는 왕립 로히니 학원.

'빛의 여왕' 후보자 중 하나인 쥰 나르시크는 성기사가 되길 희망하는 세즈루 네이와 함께 로히니 학원에 다니고 있다.

세즈루는 사실 마족으로, 세즈루 자신은 이를 모르지만 쥰은 알고있다. 두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 사이. 서로를 아끼고 있다.

매달 발표되는 여왕 후보 순위. 쥰은 매번 꼴등으로 여왕이 되는 것엔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또 다른 여왕 후보인 루시아 루페르가 세즈루를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치자, 뭔가를 알고있는 듯한 쥰은 그렇다면 넌 여왕이 되면 안 된다고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쥰은 여왕이 되기 위해 400년 전 여왕의 로드인 스펜타마이니아를 찾으러 가고, 거기서 곰돌이 인형 분신으로 등장한 마왕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는 어쩐지 순순히 스펜타마이니아를 쥰에게 주겠다고 한다. 다만 쥰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내놔야 한다고 말한다. 그건 바로 세즈루.

유리

쥰은 세즈루를 내주는척 하면서, 예지력이 있는 신관 유리 샤우어를 미끼로 던지고(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스펜타마이니아를 갖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쥰은 여왕 후보 1위가 되는데.

하지만 곧 평화롭던 로히니 왕립 학원의 결계가 무너지며 마족이 들이닥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들은 세즈루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귀하게 여기며 어딘가로 데려가려 하는데..


3.결말
마족이 로히니 왕립 학원의 결계를 깨고 들어와 세즈루를 데려가려 하는 일이 두어 번 더 발생한다. *결계력 부실함 무엇..ㅡㅡ

사실 세즈루는 마족이어도 평범한 마족이 아니라 400년 전, 빛의 여왕 이노시아에게 봉인 당한 마왕 샤오시엔트의 한 조각이었던 것. 세즈루는 점점 마력을 폭주하게 되고 쥰과의 기억도 잊게 된다.

샤오시엔트는 사실 400년 전 빛의 여왕 이노시아와 서로 사랑하는 관계였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이노시아에 의해 조간난 채로 봉인당하고 만다.

쥰에 의해 봉인이 풀린 뒤  샤오시엔트는 원래 힘을 찾기 위해 세즈루를 되찾아와 흡수하려 했던 것. 이 과정에서 현 빛의 여왕인 지브릴테가 과거 유리의 예언대로 죽게되고, 스펜타 마이니아를 가진 쥰이 여왕으로 등극한다.

그렇게 여왕이 된 쥰에 의해 샤오시엔트가 봉인되고, 쥰은 마왕을 봉인하다 이계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의 자신을 만나기전의 어린 세즈루와 다시 만나게 된다. 만화에서 어린 세즈루와 대화를 나누던 묘령의 여자가 바로 쥰이었던 것.

쥰은 세즈루를 어렸을 때의 자신에게 보낸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무한의 고리처럼

끝  

천행기 줄거리 결말 스포 진령의 정체

4.후기
아련아련 예쁜 나레이션과 적재적소에 살린 개그, 빛의 소녀와 마족이란 소재로 재밌게 봤던 작품. 다만 결말이 타임루프로 이들의 인연이 무한 반복된다..식으로 끝나는데 좀 뜬금없게 느껴졌다. 타임루프 결말이어도 개연성있는 루프가 아니라 결말에 그냥 타임루프를 갖다붙인 느낌 ㅠ 
 
그리고 김연주 작가의 최신작은 안 봐서 지금도 그림체가 이런 식인진 모르겠지만.. 김연주 작가의 그림체 특성상 중년의 아저씨고 할머니고 여자 기사단장이고 죄다 여리여리 어깨좁고 빼빼로인 마른 몸만 나와서, 캐릭터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체형이 표현되지 않는 건 아쉽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볼 땐 쥰과 세즈루의 로맨스가 맞긴 한데, 이렇다 할 두 사람의 스킨십이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 연출이 거의 없다. 이런 류의 장면으로 기억나는  건 쥰과 친해보이는 유리에게 세즈루가 살짝 질투하는 장면 정도? 그 외에는 정말 없고..쥰이 계속 세즈루를 아끼고 좋아함을 어필하고 있긴 한데.. 둘의 케미는 그래서 잘 모르겠다. 쥰이 계속 일방적으로 어프로치하는 느낌이라. ㅎㅎ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플라티나도 그렇고 성도체스터 학원 살인사건도 그렇고 나비(이건 단편집만)도 그렇고 김연주 작가의 작품은 대체로 스킨십이나 감정 표현, 묘사 등 남주와 여주간의 로맨스 분량이  적은 거 같다. 되게 순수문학적인(?) 느낌으로 봐야함

천행기 줄거리 결말 스포 진령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