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넥스트레벨
1. 줄거리
이 영화의 전편 <쥬만지: 새로운세계>, 기억하시나요?
너드 소년 스펜서(알렉스 울프)와 미식축구하는 프리지(서더리우스 블레인), 모범생 소녀 마사(모건 터너), 인스타 중독인 핫걸 베서니(매디슨 아이스먼).
이 네 명의 얼라들이 쥬만지 게임 속에 들어갔다 간신히 탈출했는데, 이런이런ㅠㅠ 다시 게임 속에 들어갈 일이 생깁니다. 바로 스펜서 때문이죠.^^
게임 사건 이후 스펜서는 마사와 사귀게됐는데요, 대학 진학 때문에 장거리 커플이 됩니다. 소심한 스펜서는 마사의 인스타를 보며 난 이렇게 외롭고 힘든데 넌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있구나..(찌질찌질) 외로워하며
친구들과 함께 부쉈던 쥬만지 게임기를 다시 수리해 게임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미친 짓을 하고맙니다. 왜 이런 짓을 했냐면, 게임 속에선 스펜서가 울끈불끈 힘센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 캐릭터가 됐기 때문에 왜소하고 소심한 자신과 다른 캐릭터가 되어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죠. 그 기분을 한 번더 느끼고싶어 게임 속에 다시 들어가게됩니다(이마짚)
한편 프리지와 마사, 베서니는 오랜만에 만나 카페에서 스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스펜서가 오지를 않습니다. 급기야 스펜서네 집에 방문하게 되고, 스펜서가 쥬만지 게임 속으로 들어간 걸 알게돼요. 그리고 스펜서를 구하기 위해 이들도 다시 쥬만지 게임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스펜서는 수술받고 휴식 중인 외할아버지 에디(대니 드비토)와 함께 살고있는데요. 에디는 과거 음식점을 함께 운영한 친구 마일로(대니 글로버)와 동업 문제로 마찰이 생겨 15년간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에디가 자꾸 자기 연락을 안 받자 마일로는 급기야 에디 집에 찾아오게 되고..그러면서 에디와 마일로는 스펜서의 친구들과 함께 쥬만지 게임 세계로 끌려가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베서니는 무슨 일인지 혼자만 게임 속에 안 들어가지고, 원래 캐릭터인 루비(카렌 길런)에 빙의하게된 마사를 제외하고 프리지는 원래 동물학 전문가인 무스 핀바(케빈 하트) 캐릭터였는데, 베서니의 캐릭터였던 뚱보 지리학 교수 셸리(잭 블랙) 캐릭터가 되죠.
심지어 원래 스펜서의 캐릭터인 브레이브스톤은 외할아버지 에디가 빙의, 동물학 전문가인 무스 핀바 캐릭터엔 마일로가 빙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둘은 가뜩이나 사이 안 좋은데 게임 속 세상에서도 사사건건 투닥투닥 싸우죠.
베서니는 20년간 쥬만지 게임 속에 갇혀있다가 자기들이 구해줬던 알렉스(콜린 행크스)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아니 근데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요 ㅋㅋㅋ 20년간 갇혔다 빠져나온 사람한테 이런 부탁을 하다니;;)
알렉스는 베서니와 함께 쥬만지로 다시 들어가게됩니다. 알렉스는 다행히 원래 플레이하던 씨플레인 캐릭터가 됐지만 이미 베서니가 빙의했던 지리학자 셸리 캐릭터는 프리지가 차지한터라ㅋㅋ 베서니는 사이클론이라는 말 캐릭터에 빙의하게 됩니다..;;
그럼 스펜서는 무슨 캐릭터가 되어 쥬만지 세계를 헤매고 있는 걸까요?
주어진 목숨은 단 3개! 정글부터 설산, 사막까지 온갖 험지를 누비며 스펜서를, 쥬만지 세계를 다시 구하기 위해 친구들 + 할아버지 두 명이 (엉겁결에) 뭉쳐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합니다.
2. 결말
스펜서는 여도둑 밍(아콰피나) 캐릭터에 빙의되었습니다. 물건을 훔치다 걸려 위험에 처한 그를 친구들이 알아보고 친구 무리에 합류하게 되죠. (스펜서 이새키 완전 민폐..^^)
에디와 마일로는 기껏 브레이브스톤과 무스핀바라는 좋은 캐릭터에 빙의했지만, 게임 초보자라 온갖 트롤짓을 해대며 친구들을 위험에 빠트립니다. 에디는 쓸데없이 정의롭고 마일로는 말이 느려서 동물학 전문가 캐릭터인 무스핀바가 됐음에도 정작 중요한 정보를 너무 느릿느릿~ 나중에 알려줘서 친구들을 여러 번 답답하게, 위험에 빠지게 만들죠 ㅋㅋ
뚱보 지리학자가 된 프리지와 루비 캐릭터인 마사는 '쥬만지 베리'를 찾기 위해 애쓰다 어떤 연못에 빠지게 되고, 그 샘에 빠지고 나니 서로의 캐릭터가 바뀌게 됩니다. 캐릭캐릭 체인지? 뚱뚱한 셸비 캐릭터가 되어 답답하던 프리지는 날렵한 루비 캐릭터가 되어 한껏 재주를 뽐내다 다시 샘에 빠져버려 셸비로 돌아오죠 ㅎㅎ
이후 말이 된 베서니와 씨플레인 캐릭터가 된 알렉스가 일행에 합류하며 캐릭터가 바뀌는 샘을 이용해 서로 원하는 캐릭터로 몸을 바꿉니다. 다시 베서니는 뚱보 지리학자가 셸리가 되고 프리지는 동물학 전문가 무스 핀바가 됩니다.
마일로는 말 캐릭터가 됩니다. 이 말 캐릭터엔 놀라운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하늘을 날 수 있는 페가수스 캐릭터라는 점! 에디는 스펜서와 캐릭터를 바꿔 스펜서는 다시 염원하던 브레이브스톤 캐릭터로, 에디는 여도둑 밍 캐릭터가 됩니다.
이번 쥬만지 세계의 최종 보스는 율겐(로리 메켄)이란 남자. 장로한테 풍요를 부르는 팔콘 보석을 빼앗아 쥬만지 세상을 어둡고 차가운 세상으로 만들려 합니다.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을 하이에나 고기로 던져주는 등 무자비하고 악랄한 그인데요.
브레이브스톤의 공격에도 끄떡없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한 가지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쥬만지 베리. 스펜서(브레이브스톤)의 주머니에 든 쥬만지베리에 흠집이 나 즙이 묻을까봐 피하죠. 스펜서가 쥬만지베리로 율겐을 공격하자 과즙이 몸에 묻어 디버프가 걸렸는지 브레이브스톤의 공격이 먹혀들어가기 시작하고, 결국 브레이브스톤과 비행선에서 전투를 벌이다 떨어져 죽습니다.
쥬만지 세상도 구하고 이제 다들 게임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데, 마일로는 사실 시한부 인생이라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사이클론 캐릭터가 되어 쥬만지 세계에 남기로 합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이 있는데요. 이제 스펜서 포함 넷이 모여 가게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밖에선 쥬만지의 타조들이 두두두두두 대거 지나가며 끝납니다. ㅋㅋ 속편 암시하는 거겠죠?
3. 후기
<쥬만지: 넥스트레벨(2019)> 평점 3(왓챠피디아)
무난히 재밌게 본 킬링타임 영화였습니다. 이게 쥬만지의 매력 아닐까요? 아쉬운 점은 캐릭터가 서로 바뀐다는 것 빼곤 구성이나 결말이 전편인 <쥬만지: 새로운 세계>와 똑같아서 별로 색다른 점이 없지만..(이건 <행아웃>, <21 점프스트리트>도 비슷했죠 ㅠ) 그래도 할아버지들이 트롤 역할하며(ㅋㅋ)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없이 재밌게 볼 수 있는 판타지 모험영화 찾는 분들께 <쥬만지: 넥스트레벨> 추천합니다! 전편인 <쥬만지: 새로운세계>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겠지만 전편을 보지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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