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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

영화 [콜] 줄거리, 결말, 반전

by 루루얍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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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

영화 콜
서연과 동네 아저씨

1. 줄거리

어렸을 때 화재사고로 아빠를 잃고 엄마는 병원에 있는 서연(박신혜). 어릴 적에 살던 집에 오게되고 과거와 연결되는 전화기를 발견하게 된다.

영화 콜

그렇게 2019년도의 서연이 1999년도의 영숙(전종서)과 통화하게 되고, 둘 다 28세 동갑내기라 빠르게 친해짐
 
알고 보니 둘은 같은 집 다른 시대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고, 어린 서연네 가족이 이 집을 사려고 방문까지 했었음

영숙은 서연의 과거사를 듣더니 "내가 너희 아빠를 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라며 화재 사고로 죽은 서연의 아버지를 살려낸다. (여기에도 나름 반전이 있음)
 
서연은 아빠가 없어 외로웠던 과거와 달리 현재 아빠, 엄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그러면서 자연스레 영숙의 전화를 받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영숙은 개빡침. 사실 영숙은 무당이자 새엄마(이엘)에게 학대를 받고있었음. 
 
서연은 잠깐 연결된 통화에서 심상찮은 영숙의 목소리를 듣고 기사를 검색한다. 예전에 이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되는 서연. 과거에 영숙은 새엄마에게 죽임을 당하게 됨.ㅠ
 
깜짝 놀란 서연은 이를 영숙에게 미리 알려주어 님아 그러지마오 영숙은 목숨을 구하게 된다.  

영화 콜

하지만 서연은 몰랐지..자기가 살린 게 단순히 1999년도의 불쌍한 여성이 아닌 연쇄살인범의 목숨이란 것을 ㅠ
 
영숙은 물 만난 고기처럼 살인을 거침없이 해나간다. 먼저 자기 집을 방문해 범행의 흔적을 보게된, 현재 서연이 친하게 지내는 딸기 농장 아저씨(오정세)를 죽여버림..
 
서연은 갑자기 아저씨가 사라진 걸 보고 놀라서 영숙에게 네가 죽였냐고 소리치고 넌 결국 경찰에게 잡힌다고 미래를 알려준다. (왜 그랬어 서연아..ㅠㅠㅠ!!!)
 
이에 개빡돌은 영숙은 어린 서연을 인질로 잡아 당장 내가 어떻게 잡히는지 알려주지 않으면 얠 어떻게 할 거라고 협박한다.

영화 콜

과거의 자신까지 저당잡힌 서연. 
과연 서연은 영숙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결말

사실 화재 사고를 낸 건 가스불을 키고 나간 엄마가 아닌 어린 서연이었다. 서연의 아빠를 구하러 갔다 영숙은 이를 알게됨. 이후 사이가 틀어진 서연에게 이를 알려주며 조롱하고.. (인성 보소ㅠ) 계속 서연의 주변인들을 제거해나간다.

서연은 과거 신문기사를 토대로 영숙을 위험에 빠트릴만한 장소에 보내 그녀를 제거하려 하나 실패하고, 화난 영숙이 지가 다시 살려낸 서연의 아빠를 살해한다. 서연은 분노하고..결국 마지막 대치 끝에 엄마의 도움으로 영숙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아빠는 구하지 못했지만 엄마와 함께 아빠의 묘소를 방문하며 그럭저럭 서연의 승리로 끝! 인 엔딩일줄 알았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현재는 바뀌어, 서연이 다시 그 집에 붙잡힌 모습으로 절규하며 끝난다.
 
미래의 영숙이 과거의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미래를 알려주고 서연으로부터 자신을 구했던 것. ㅠ 이렇게 결말은 찝찝하게 서연의 패배로 끝이 남.
 

3. 후기

영화 콜

<콜> 평점 7.55(네이버영화) / 감독 이충현
무난히 재밌게 본 작품. 이 영화 <콜>은 영화 <더 콜러>와 <프리퀀시>를 적당히 섞은 작품으로 보인다.

더콜러

<더 콜러>의 여주 메리도 과거와 연결되는 전화기로 로즈와 통화를 하고, 이상한 로즈의 집착에 그녀를 멀리하게 되지만 그게 빌미가 되어 로즈가 메리가 발설한 정보를 토대로 메리 주변인들을 죽여나간다. 어린 시절 메리를 붙잡고 화상입힌 것도 똑같음

프리퀀시

<프리퀀시>도 과거와 연결되는 무전기를 통해 성인이 된 아들이 어린시절 아빠가 화재를 진압하다 죽게된 걸 알려주고, 결국 아빠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때 죽었어야할 연쇄살인범도 살리게 되고ㅠ 피해자가 늘어나게 된다. 아들과 아빠는 책임감에 과거와 연결되는 무전기로 연락하며 범인을 추격한다.
 
<콜>을 재밌게 봤다면 <더 콜러>와 <프리퀀시>도 보길 강추한다. 개인적으로 <콜>보다 <더 콜러>랑 <프리퀀시>가 더 완성도 높고 재밌다고 느꼈다.
 
<콜>은 애매하게 후반부에 가서야 모녀 합공을 그렸지만 <프리퀀시>는 초반부터 뚜렷한 목적하에 아버지와 아들이 협력해 범인을 잡으려했고, <콜>에선 살인범 영숙이 처음부터 모습을 드러내지만 <더 콜러>에선 내내 빌런인 로즈를 안 보여주다 막판에 가서야 살짝 보여주는데, 아예 처음부터 모습을 다 보여준 영숙보다 드러난 모습 없이 메리를 압박하던 로즈가 더 무섭고 인상적이었다. 
 
<콜>은 <더 콜러>와 <프리퀀시>를 반씩 섞은 느낌이라 재미나 쫄깃함도 애매해진 느낌. 그래도 무난히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 있는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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