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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 드라마

영화 [에놀라 홈즈 1] 줄거리, 결말

by 루루얍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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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놀라 홈즈 1

에놀라 홈즈 1
에놀라

1. 줄거리

에놀라 홈즈(밀리 바비브라운)는 탐정으로 유명한 홈즈 형제 - 셜록 홈즈(헨리 카빌), 마이크로포트 홈즈(샘 클라플린)의 여동생이다.
 
넷플릭스 인기 미드 <기묘한 이야기> 의 '일레븐'으로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역을 맡았음! 영화가 특이한 게 에놀라가 자꾸 화면을 보며 시청자들과 대화하듯이 전개됨. 은근 친근하면서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애니웨이, 에놀라는 어렸을 때부터 오빠들이랑 떨어져 엄마 유도리아 홈즈(헬레나 본햄카터)와 단 둘이서 살았다. 엄마에게 주짓수 등 온갖 무술, 지식 등을 배운 에놀라.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버렸다...??

에놀라 홈즈 1
콧수염이 큰오빠

에놀라는 도움을 청하러 기차역에 오빠들을 만나러가고, 오빠들은 다 큰 에놀라를 처음 본지라 여동생인지 몰라봄 ㅋㅋ 
 
쨌든 에놀라에게 자초지종을 듣는 사이 큰오빠 마이크로포트 홈즈는 왈가닥인 에놀라를 못마땅해한다. 일단 널 기숙사로 보내야겠다며 제대로된 숙녀 교육을 받으라 함 ㅠㅠ 아 엄마나 찾아달라고 이놈아
 
똑순이 에놀라는 진저리치며 신부 수업따위 필요없다며 거절하지만.. 마이크로포트는 물러서질 않고.. ;;결국 에놀라는 남자로 위장한 채 탈출을 감행, 혼자 기차를 타버린다. 

에놀라 홈즈 1
튜크스베리와 에놀라

하지만 기차칸 안에서 가방 안에 숨어든 수상한 도련님 튜크스베리 후작(루이스 파트리지)을 만나게 된다. 
 
에놀라는 기겁하며 어서 내 칸에서 나가라고 하지만 도련님은 위험하다며 나가질 않고;; 에놀라가 짜증나서 복도로 나가버린다.
 
그런데 뒤에서 우당탕당! 도련님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돌아가보니 웬 남자가 튜크스베리를 죽이려 하는 게 아니겠음..?

에놀라는 순간 갈등하지만 결국 튜크스베리를 도와준다. 기지를 발휘해 기차에서 뛰어내려 언덕을 구르는 둘.
 
무사히 킬러에게서 탈출한 뒤 런던에 도착해 서로 안녕을 빌어준 뒤(에놀라가 머리도 잘라줌 ㅋㅋ 대존잘 됨), 각자 제 갈길을 간다. 
 
에놀라는 오빠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귀부인처럼 분장한다. 그리고 엄마를 찾기 위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폭약이 잔뜩 있는 한 창고를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엄마는 뭘 꾸미길래 에놀라의 곁을 떠나야 했을까?
 
그리고 무사히 따돌렸다 생각한 킬러는 다시 에놀라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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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말

이때의 런던은 한창 선거법 개정안 시기로 떠들썩하던 때였다. (여성에게 참정권이 없던 시대) 에놀라가 우연히 만난 수상한 도련님- 튜크스베리 후작은 이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 하는 인물. 그래서 선거법 개정안 반대파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던 거였다.
 
에놀라의 엄마도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동지들과 모여 일을 꾸미고 있었고, 이때문에 에놀라가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에놀라의 곁을 피해 잠적한 거였다. 

에놀라는 튜크스베리 저택에 홈즈의 조수인 척 집안을 조사한다. 그리고 저택 내부에 튜크스베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아챈다. 그 사람은 바로 튜크스베리의 할머니였다. 심지어 죽은 튜크스베리의 아버지마저 선거법 개정안 반대를 위해 할머니가 살해했던 것. 정말 무서운 할머니가 아닐 수 없음;; 
 
결국 진실은 밝혀지고 홈즈 형제까지 이를 알게된다. 다행히 튜크스베리는 무사히 살아남아 선거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선거법 개정안은 무사히 통과된다. 에놀라와 튜크스베리는 언젠가를 기약하며 헤어진다. (튜크스베리가 에놀라 손등에 키스♡)
 
그리고 에놀라를 기숙사로 보내야 한다고 고집피우던 마이크로포트도 결국 이를 포기한다. 두 오빠가 떠나는 걸 몰래 지켜본 에놀라는 숙소로 돌아오고, 놀라운 손님을 맞이한다. 그건 바로 엄마..! 에놀라와 엄마는 기쁨의 포옹을 한다. 에놀라는 내심 엄마가 자길 버리고 간 건 아닌지 불안해 했지만, 그녀는 딸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위해 노력한 거였다. 해피엔딩!
 

3. 후기

에놀라 홈즈 1

감독 / 해리 브래드비어, 평점 / 7.3(다음영화)
 
미드 <기묘한 이야기>에서 입증된 밀리 바비 브라운의 연기력! 영화 <에놀라 홈즈>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통통 튀며 발랄한, 딱 그 나이대의 소녀를 잘 연기했다.
 
전반적으로 엄청 쫀쫀하고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추리영화는 아니다. 추리영화 라기엔 엄청 고도의 두뇌플레이를 요하는 추리 과정은 안나오고 아 저 정도는 나도 알법한 간단한 추리들만 나온다. 그래서 추리영화라기보단 페미니즘 영화에 가깝다. 
 
튜크스베리 사건의 배후를 에놀라가 먼저 알아냈거늘, 명성 높은 두 오빠에 의해 에놀라의 활약은 가려지게 된다. 
 
심지어 에놀라는 처음에 여자란 이유만으로 그녀의 정체성을 부정당하며 신부 수업 받기를 강요당한다. 에놀라는 신부 수업 지식만 부족할뿐(!) 주짓수도 잘하고 온갖 책을 섭렵해 각종 지식을 겸비했는데..그런 에놀라의 장점은 안 봐주고 그가 생각하는 부족한 여성성만 보는 것이다. 이에 에놀라는 저항한다.
 
그리고 에놀라의 엄마도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여자들과 연대하고 어렸을 때부터 에놀라에게 무술을 알려준다. 그 덕에 에놀라는 튜크스베리를 킬러로부터 구해주고 자신의 목숨도 구한다. 
 
이처럼 "여자여도 할 수 있다!!" 란 메시지가 영화 전반에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영화가 나쁘단 건 당연 아니지만, '홈즈'란 이름에서 시청자라면 응당 기대할만한, 추리 영화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애매해진 점은 아쉬웠다.
 
그래서 통통튀는 발랄한 여주인공이 활약하는, 무난하게 재밌는 영화를 보고싶다면 추천하나 쫀쫀하게 긴장감 넘치는, 고도의 두뇌플레이를 요하는 추리영화를 원한다면 비추한다. 
 
 2편도 있던데..볼까말까 고민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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