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용사의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줄거리, 결말

용사의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구경하는 들러리양>으로 유명한 엘리아냥 작가의 작품. 코믹한 요소와 이야기 전개가 <구경하는 들러리양>보다 더 세련됐고 흔히 말하는 양판소에 가까워졌다. <구경하는 들러리양>보다 재밌게 본 작품
 

1. 줄거리

부유한 소르테 백작가의 막내 일레나. 위에 있는 언니와 오빠 덕에 계승에서 진작에 밀려나 편하게 백작가의 막내딸 지위를 누리던 중, 어떤 노파를 만나 인생이 바뀌게 된다.
 
바로 20년 뒤의 미래를 보게 된 것! 노파가 보여준 미래는 끔찍했다. 언니와 오빠는 마차 사고로 죽었으며 이후 왕국은 마수들의 침공으로 멸망하고 만다.

 

그리고 얼굴에 덮인 흉터 때문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거라 불리는 '괴물 공작' 카이휜의 아들만이 용사가 되어 이 세상을 구해줄 거란 걸 알게 된다.

카이휜

미래에선 카이휜이 자식을 낳지 않아 세상이 멸망하게 됐던 것. 이에 일레나는 자기 사촌과 약혼한 카이휜과 결혼까지 하며 그와 아이를 낳으려 노력하는데..

 

이 남자, 자신과는 자지 않겠다고 한다.
 

2. 후기

여주 성격이 당차고 밀어붙임에 거침이 없어 시원함. ㅎㅎ 쩔쩔매다 여주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남주가 귀여움. 차가운 북부대공 스탈이 아닌 차분하고 귀여운 남주임.
 
작품은 회빙환은 아니지만 여주가 미래를 알고 결말을 바꾸려한단 점에서 결은 같다. 직진여주x철벽남주 클리셰에 과거와 트라우마가 있는 남주를 일편단심 여주가 치유해준단 클리셰인데..
 
과연 남주는 일레나가 자신과 결혼하려했던 이유가 자신이 낳을 아들이 용사가 되어 세계 멸망을 막게되서 그렇단 걸 알게됐을 때 실망할지 멀어질지 어떨지?
 
이 부분이 고구마 구간일 수도 있을거같은데 그냥 덮고 가려나? 뒷이야기도 궁금해짐. 무엇보다 웹툰이 정말 잘 뽑혔다. 그림체 완전 예쁨.. 카푸 작가 기억해둬야지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구경하는 들러리양>, <악당의 누나는 오늘도 고통받고>, <달려라 메일>, <검은머리 황녀님> 작가로 유명한 엘리아냥 작가가 썼다. 원작은 완결났는데 웹툰은 카카오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현재 60화까지 나왔다.
 
 

3. 원작 결말

웹소설 결말은 이렇다.
 
일레나가 20년 뒤의 미래를 볼 수 있던 건 신의 신탁때문이었다. 신이 일레나에게 신탁을 내린 건 시드리온의 소원덕분으로,

 

카이휜에게 큰 은혜를 입었던 시드리온은 마왕에게 죽은 카이휜의 운명을 바꾸려고 탑을 다 오른 이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현자의 탑을 목숨걸고 1년 넘게 걸려 올라 카이휜의 운명을 바꿔달라 신께 빈다.

신은 시드리온의 소원들 받아들여 카이휜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여인인 일레나에게 20년 뒤의 미래를 보여주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줬던 것.

 

시드리온은 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카이휜의 운명을 바꾼 걸 알게되고 그에게 가졌던 마음의 빚을 비로소 내려놓게 된다.

카이휜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무서워하지도, 저주하지도 않고 계속 다가오는 일레나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미래는 일레나의 계획대로 바뀌게 되는데. 하지만 알고보니 용사는 카이휜과 일레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 카이휜 자체가 인류를 멸망시킨 마왕을 무찌르는 용사였다. 미래를 보고 온 일레나는 성스러운 힘을 발휘하는 성녀였고.

둘은 결국 마음이 통하여 쌍둥이 남매를 낳고 행복하게 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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