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BL) [해피버스데이] 줄거리, 결말

해피버스데이 (썸머)

 

작가 : <시절인연>, <용이 비를 내리는 나라>, <소라의 눈> 작가 썸머

줄거리

김선우는 김병신이라 불리며 학교에서 무시당하는 포지션으로 노는 애들에게 매번 구타당하는 신세.

 

그런 선우에게 먼저 말걸어주고 유일하게 따듯하게 대해준 사람인 이산호. 그런 산호와 자주 붙어다니는 산호의 소꿉친구이자 연인인 이지호.

김선우는 산호를 바라만 보는데..

그러던 어느 날 김승배란 양아치가 산호를 죽여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 충격에 빠진 가운데, 김선우는 김승배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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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선우는 김승배를 찾아내 죽이는데 성공하고 복역하고 나온 뒤 선우를 찾아오는 지호와 전보다는 말을 섞고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면서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둘이 산호의 성묘도 같이 갔다오고 다툼도 화해하며 산호의 누나와도 함께  잘 지내며 나름 해피엔딩을 암시하며 끝난다.

서로 이렇다할 서로에 대한 감정 확인 x
스킨십 x

 

후기

시절인연, 용이 비를 내리는 나라, 소라의 눈으로 유명한 썸머 작가의 초기 작품. 단편이라 15화 정도로 짧다.

썸머 작가의 작품은 섬세한 감정선과 유려한 연출이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흠..섬세한 감정선이 보이긴 했으나 짧은 회차 안에 다 보여줘야해서 그런지 와닿지않았고 급발진인 느낌? 뭉텅 뭉텅 뭔가 다 건너뛰어 결론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아무리 산호가 먼저 말을 걸어줬어도 그게 산호를 죽인 놈을 죽일 정도의 사랑으로 간단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생각해보니 차라리 죽일거면 지호가 죽이는게 더 타당하잖아?)

김선우와 이렇다할 추억도 경험도 없던 지호가 선우가 김승배를 죽인 이후 김선우를 자주 찾으며 묘한 감정을 느끼는 지호의 감정선도 이해못하겠고..

산호를 중심으로 산호에 대한 추팔하며 기묘한 만남(?)을 자의적으로 갖게된 선우와 지호..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납득하기 힘들었던 작품이다.

뭔가 둘이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사람에게 사정상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 동정인지 연민인지 비웃음인지 모를 만남 갖다가 사랑하게 된단(아니 근데 선우랑 지호가 사랑인지도 모르겠) 부분에서 박노덕 작가의 웹툰 동정의 형태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썸머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연출 나래이션도 누구의 독백인지 바로 모르겠는 페이지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림체가..그림이 정말 못그려서 봐주기 힘들었다🤦 이건 그냥 스케치 수준 아님..?

아무튼 기대보다 그저그랬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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