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의 살인사건 안내서 줄거리 결말 스포

핍의 살인사건 안내서

 
5년 전 영국에서 일어난 17세 소녀 '앤디'의 실종 사건. 앤디 사건에 대한 자백 편지를 쓰고 자살한 앤디의 죽은 남친 '샐'이 범인이라고 세간에 알려져 있지만, 오직 핍만이 이를 믿지 않고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1.정보
*영국드라마. 총 6화 완결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캐스팅 : 핍(엠마 마이어스), 라비(재인 이크발)


2.줄거리

앤디를 추모하는 공간을 둘러보는 핍

영국의 한 마을에서 17세 소녀 '앤디'가 사라진 지 5년이 지났다. 세간에는 앤디를 그렇게 만든 범인은 앤디의 남자친구였던 '샐'이라고 기정사실화 되어있다.
 
당시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얼마 안 가 자백편지를 쓰고 자살한 채로 발견된 앤디의 남친이었던 '샐'. 하지만 과거 5년 전, 핍이 어렸을 때 만난 샐은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과거 어린 핍에게 너무나 다정했던 샐.
 
오직 핍만이 샐이 앤디 실종 사건의 범인이란 말을 믿지 않고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선다. 
 

핍은 일단 소논문 작성을 핑계로 샐과 앤디의 주변인들 탐문을 시작하고, 샐의 남동생인 라비와 함께 자체 수사를 벌여나가는데... 점점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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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결말
누군가의 익명 협박
앤디와 샐 주변인들을 탐문할 수록 핍의 예상대로 그날의 사건과 아다리가 안 맞는 내용들이 포착되고.. 이 과정에서 핍은 누가 보냈는지 모를 협박 문자와 프린트된 종이를 받게 된다.

그래도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와 달리 깡다구 조낸 쎈 핍은 이에 굴하지 않고-_-; 수사를 계속 해나가는데.

핍은 급기야 앤디의 집에 잠입해 단서가 될만한 걸 뒤지다가, 앤디의 동생이 와서 들킬뻔한 걸 라비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곳에서 빠져나온다.
 

새아빠의 외도?
그리고 또 라비의 도움으로 앤디가 묵었던 호텔의 체크인아웃 기록을 빼내는데 성공하는데. 오히려 거기선 새아빠의 호텔 기록이 있었고.. 핍은 새아빠의 외도를 의심한다.

*이 에피소드는 굳이 왜 넣은 건지..ㅡㅡ 아마 새아빠가 혹시 앤디와 관련이 있고 범인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시청자들 낚는 훼이크 용으로 넣은 거인 듯
 

수상한 경찰놈
한편 당시 앤디 사건 담당이었던 경찰 '댄 다 살바'는 길가던 핍을 불러 보여줄게 있다고 차를 태운뒤, 샐을 취조했던 영상을 보여준다.

샐은 그 영상에서 자신을 다그치는 형사에게 극도로 분노하며 의자를 던지는 등 핍이 처음 보는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이에 충격받은 핍은 자신의 추리가 틀렸고, 정말 샐이 앤디를 죽인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라비와 틀어진 핍
라비는 자신의 형인 샐의 무죄를 밝히기위해 애쓰는 핍과 함께하며 그녀에 대한 호감이 높아진 상태. 라비가 핍에게 이것저것 말하는데 핍은 눈시울이 빨개지며 자기가 틀렸을지 모른다고 샐이 범인이 맞을 수 있다며 자기가 본 심문 영상에 대해 말해준다. 이에 핍에게 실망했다며 돌아서는 라비.
 

샐의 친구들이 거짓 진술을 한 거였다
복잡한 심경의 핍은 단짝 친구 카라네 집에 가서 카라에게 안긴다. 카라는 핍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언니 나오미를 불러 셋이 함께 노는데..

조사는 잘 되어가고있냔 나오미의 말에, 핍은 샐이 범인인게 맞는거같다고 힘없이 답한다. 그 말에 나오미는 자기 노트북으로 영화를 봐도 된다며 의미심장하게 노트북 비밀번호를 핍에게 알려주는데.

핍은 뭔가가 있음을 직감하고 '탱고티치'라는 비번을 쳐서 노트북을 여는데, 인스타에 탱고티치란 아이디의 인스타 계정이 있고 그날 모인 아이들이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 뜬다.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바로 샐.

그러니 5년전 당시 샐의 친구들이 진술한대로, 앤디의 사망 시각으로 추정되는 밤 10시 30분에 샐은 밖에 나간게 아니라  밤 12시15분까지 그들과 함께있었다. 즉 그들이 거짓 진술을 한 거고 샐은 알리바이가 있으니 앤디 사건의 범인이 아닌셈. 

핍이 나오미를 찾아가 왜 그날 거짓 진술을 했냐 추궁하자, 나오미는 "우리가 저지른 짓을 들켰거든" 이라며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한다.
 
 
뺑소니 사건
사건인즉슨 이렇다. 과거 5년 전, 술을 마신 나오미는 맥스, 제이크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는데. 나오미가 그렇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게 됐던 것. 맥스가 이때 어딘가로 전화를 하고, 나오미 일행은 길에 치인 사람을 그대로 버려두고 도망간다. 다행히 이 사람은 죽진 않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에 입원한다. 
 
그 후 나오미는 불안에 시달리는데. 심지어 앤디 실종 사건 이후에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게 된다. 샐이 그날 밤 10시 30분에 먼저 나갔다고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너네가 저지른 뺑소니 사건에 대해 경찰에 말할 것이라는 협박 내용. 
 
이 사실을 알게된 맥스는 나오미, 제이크에게 협박받은 대로 샐이 그날 밤 10시 30분에 먼저 나갔다고 진술을 번복하자고 했던 것. 샐은 친구들로부터 배신당한 거였다. 핍은 이 사실을 경찰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베프의 친언니인 나오미가 감옥에 갈 수 있기에 신고하지 못한다. 
 
우선 뺑소니 사건을 덮어준 순경 댄을 앤디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지만 그는 아니라 부인한다. 사실 자기가 앤디가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앤디와 사겼었는데, 자기가 범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사건을 무마한 거였다.
 
 
진범이 나타나도록 도발하는 핍
그래서 라비와 상담 후 다른 증거를 찾으려 노력한다. 핍은 엄마나 자신의 소논문 담당 선생님인 엘리엇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체 수사를 계속해나간다.
 
진범이 나타나도록 도발하기 위해, 핍은 범인 보란듯이 자신의 인스타에 그날 사건에 대해 다 알고있으니 내일 진실을 공개할 거라고 말한 셀프 동영상을 업로드한다. 그리고 동생 조시의 생일날, 발신자 제한 문자로 "넌 후회할 거야. 되찾고 싶으면 멈춰"라는 협박 문자를 받는다. 그리고 곧 핍이 키우던 강아지가 사라진 뒤 죽은 채 발견된다.
 
핍을 위로해주는 새아빠. 그리고 새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앤디 사건의 단서를 찾으려고 호텔 체크인아웃 기록을 알아보다가 본 새아빠의 체크인아웃 기록이, 새아빠가 외도를 저지른 게 아니라 머리를 식히려고 호텔을 이용한 거란 걸 알게 되고 핍과 새아빠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게 된다.
 
 
밝혀지는 추악한 진실 1
핍은 강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지만 앤디 사건을 추적하는 걸 멈추지 않는다. 앤디의 마지막 동선을 따라가 보면 엘리엇 선생님의 숲 속 집이 나온다. 핍의 베프인 카라의 아빠이자 학교 선생님인 엘리엇은 예전에 살던 숲속 집을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던 것.
 
깡다구 존나센 핍은 바로 그 집으로 가본다. 집 안엔 엘리엇 선생님이 있었고 핍의 추궁에 모든 걸 털어놓는다. 사실 앤디 실종 사건 전에, 엘리엇은 아내와 사별한 아픔으로 힘들 때 앤디의 과외를 해주다 둘이 눈이 맞아 서로 사랑해서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우욱씹;) 그렇게 몇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앤디가 샐을 만나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그러던 어느 날 앤디가 실종된 날 당일 앤디가 이 집에 찾아와서는 5000파운드를 주지 않으면 선생님이 자신과 사귄 걸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엘리엇은 그게 너무 화가 나 앤디를 밀쳤고, 이때 앤디가 뒤통수를 부딪쳐 피가 났지만 멀쩡히 걸어서 집을 나갔다며 자신은 앤디를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밝혀지는 추악한 진실 2
핍은 엘리엇 선생님이 이 집안 어딘가에 앤디를 숨겨둔 건 아닐까 집 곳곳을 찾아보지만 앤디는 없었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가 위쪽에서 나자 올라가보니 다락방에 어떤 젊은 여자 한 명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아일라로, 몇 년 전 버스 정류장에서 방황하다가 엘리엇을 만나 이 집에 오게 된 소녀였다.
 
아일라가 말하길 엘리엇이 처음에는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술을 마신 뒤 취한 엘리엇이 자신이 샐을 어떻게 죽였는지 실토하더니 그걸 다 듣게된 아일릿을 여기에 가두고 내보내주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렇다 엘리엇 선생은 앤디를 죽이진 않았지만 샐을 죽인 범인이었던 것! 샐은 자살한 게 아니었다.
 
앤디가 실종되고 모든 증거가 엘리엇 선생님을 가르키자, 엘리엇은 샐에게 화살을 돌리기 위해 샐에게 몰래 약을 먹이고 숲에서 자살로 위장한 질식사를 시켰던 것. 셸의 자백 편지는 엘리엇이 쓴 것이며, 나오미와 맥스 등을 협박한 것도 엘리엇이었다. 엘리엇은 첫째 딸 나오미의 일기장을 몰래 본 뒤 딸이 뺑소니를 저지른 것을 알고 있었었던 것.
 
*학교 선생이면서 자신의 제자인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은 것도 우욱씹인데 친딸의 일기장까지 멋대로 봐놓고 그 사실을 이용해 친딸까지 익명으로 협박하다니 ㅎㅎㅎ 사탄도 울고가겠다
 
모든 범행이 까발려진 엘리엇은 체포되게 된다. 하지만 엘리엇은 자신이 샐을 죽인 건 맞지만 앤디를 죽이진 않았다고 진술한다. 핍도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면 앤디를 죽인 진범이 자신에게 협박 문자를 보내고 강아지를 죽였을 때, 엘리엇은 딸을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여행 중이었기 때문. 
 
 
밝혀지는 놀랍고 충격적인 진실
다시 앤디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가보니, 앤디는 엘리엇이 밀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리는 상태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었다. 앤디의 집에 다시 가서 앤디의 여동생 베키를 만나 그날의 일을 추궁하는 핍.
 
그날의 진상은 이렇다. 그날 앤디에게 베키가 맥스가 강X 약물을 먹이고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같이 경찰서에 가달라고 한다. 하지만 앤디는 그 약물은 자신이 맥스에게 돈받고 판매한 거라서 너가 신고를 하면 자기가 체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싸운다.
 
그렇게 둘은 옥신각신 싸우다 베키가 앤디를 밀치고, 앤디는 그대로 머리를 벽에 부딪혀 일어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미 한차례 엘리엇 때문에 머리를 부딪힌 뒤라 더 이런 안좋은 사태를 불러온 건데, 이를 모르는 베키는 자기가 죽인 거라 생각하고 있던 것. 그렇게 베키는 언니를  죽인 걸 숨기려고 숲 속 외딴 동굴 지하에 앤디를 밀어넣어 지금까지 숨기고 있던 거였다. 
 
그때 일화를 설명해주며 핍에게 앤디가 있는 동굴 지하를 보여주는 베키. 핍은 앤디와 엘리엇의 일화를 알려주며 너가 죽인 거 아니라고 사실을 밝히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베키는 이미 핍에게 몸이 마비되는 강X 약물을 미리 먹여놓은 상태. 앤디처럼 핍을 이 동굴에 밀어넣어 사실을 은폐할 생각이었다.  
 
이때 라비와 카라가 달려와서 핍을 구해준다. 그렇게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샐은 누명을 벗고 앤디 실종 사건이 마무리된다. 맥스도 저지른게 많은 나쁜놈. 그는 핍을 살짝 긁지만 기존쎄 핍은 이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맥스를 눌러주며 제갈길 간다.
 
그리고 앤디 실종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이 모든 걸 함께한 라비와 핍은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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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후기
기대보단 재미 없었던 작품. 너무 루즈하다ㅠ 이 작품이 총 6화 완결이 아닌, 8화나 12화 완결이었으면 너무 지루해서 중간에 탈주했을듯..ㅠㅠㅠ 쫄깃한 맛이 없음.
 
그리고 5년이나 지났는데, 5년 전 사건 당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구까지 버려가며 구라를 쳤던 이들이 갑자기 핍이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고 직접 대놓고 물어보니 술술 자기들이 왜 그랬는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줄줄줄 다 부는 게 어이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봐도 여주는 곧 대학 입학을 앞둔 고3이라기엔 동글동글 너무나 동안이고여..ㅠ 그래서 뭔가 이 어린애가 이렇게 들쑤시고 다니고 깡다구 쎈 모습을 보여주는게 이 사건의 무게감과 더해 좀 이질감 들었다.ㅎㅎㅎ 라비는 잘생겼고..
 
또 아쉬운 건 초반에 등장한 카라와 핍의 나머지 친구들, 얘들은 대체 왜 나온 거임..?ㅋㅋㅋㅋ 별 활약 없이 완전 쩌리 조연으로만 나와서 김 샜다. 차라리 이 친구들과 지지고볶고 하면서, 대학 잘 가려고 합심해서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게 더 재밌었을듯.
 
솔직히 이미 5년이나 지났는데, 핍이 샐과 엄청난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과거 어린 핍에게 잘해줬던 다정한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그럴 사람이 아니란 핍의 직감 하에 5년이나 지나서야 사건 재수사를 자체적으로 시작하게 되고 당시 경찰도 못 잡은 범인을 이제서야 답는다는게 ㅎㅎㅎ 솔직히 공감 안되고 설득력이 없다..ㅎ
 
아무튼 샐만 불쌍하게 됐다. 이래서 애인을 잘 사겨야 해..ㅠ 엘리엇이 쓰레기인 건 맞지만 앤디 이냔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사별했다지만 지 가르친 학교 선생에다 지랑 또래인 두 딸도 있는 다 큰 남자와 사귄거 하며, 댄하고도 사귄거 하며..맥스에겐 약까지 팔고 ㅠ 여러모로 앤디란 사람도 별로였음.. 샐은 여자 보는 눈이 없었던 걸까.. ㅠ 안타깝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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