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결한 커플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완전무결한 커플

부유한 윈버리 가 둘째 아들과 결혼하게 된 어밀리아. 하지만 결혼식 당일, 하객으로 참석한 어밀리아의 친구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1.정보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총 6화로 완결된 리미티드 시리즈이다.

*캐스팅 : 그리어 윈버리(니콜 키드먼), 태그(리브 슈라이버), 메릿(메건 메히), 어밀리아(이브 휴슨), 벤지(빌리 하울), 슈터(이샨 카타르), 토마스(잭 레이너), 애비(다코타 패닝), 윌(샘 니볼라), 클로이(미아 아이작), 고시아(이리나 두보바), 이사벨(이자벨 아자니)

 

비하인드 허 아이즈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2.줄거리

낸터킷에서 가장 부유한 윈버리 가 둘째 아들인 벤지와 결혼하게 된 어밀리아. *넷플릭스 드라마 <비하인드 허 아이즈>의 아델이다. 반갑 ㅎㅎ

 

결혼식 전날 열린 야외 파티 연회에서, 절친인 메릿의 축사를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어밀리아의 시어머니가 될 그리어는 유명한 소설가이다. 남편 태그와 함께 '완벽한 부부'로 불리는 그녀. 하지만 어밀리아는 그리어에게 뭔가 벽이 느껴진다.

 

어밀리아는 유일하게 이 집안에서,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 이것저것 조언해주는 예비 큰형님 애비와 그나마 잘 지낸다.

하지만 행복해야 할 결혼식 당일, 바닷가에서 한구의 시신이 떠오르는데..

 

그건 바로 어밀리아의 절친인 메릿이었다.

어밀리아는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그리어는 이상한 소문이 날까봐 사건 관련 내부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비공개 동의서'에 서명을 하라 하는데. 어이없어하는 어밀리아.

 

한편 형사들이 윈버리 가 사람들을 하나씩 취조해나가기 시작하는데..곧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3.결말
윈버리 가는 유명 소설가 그리어의 성공을 토대로 부를 이룬 부유한 집안이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막장 of 막장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 

태그와 메릿의 불륜

그리어의 남편인 태그는 막내아들 윌의 프랑스어 가정교사 메이 프랫과도 잤을 정도로, 전부터 여성편력이 심한 바람둥이에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메릿과도 불륜관계였다. 

심지어 메릿은 태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 메릿이 죽기 전날 밤 이 사실을 알게된 어밀리아가 곧 내 시아버지 될 사람과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강하게 메릿을 비난해 둘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다. 그래서 어밀리아가 더 메릿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꼈던 것.  

어밀리아는 이 사실을 경찰들에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리어는 태그가 메릿의 팔찌를 샀던 영수증을 찾아 남자 경찰에게 갖다준다.

 

태그가 범인?
경찰들은 태그를 용의자로 조사한다. 하지만 태그는 자신의 생체리듬이 기록되는 애플워치를 증거로 내밀며 메릿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벽 3시 30분~4시 사이에 잠을 잤었다고 진술한다.

애플워치에 기록된 생체리듬을 보니 태그는 정말 그 시간에 자고 있었고, 오히려 옆에서 자고 있던 그리어가 잠시 깨어난 것이 확인된다. 애플워치 바이럴 태그는 그리어의 출판 기념 파티회에 와서 난동을 부린다. 

태그는 술에 취해 별 해괴한 노래를 부르더니, 단상 위에 선 아내의 마이크를 빼앗아 그리어를 가리키며 자신을 살인 용의자로 몬 여자라며 공개적으로 망신 준다. 그렇게 그리어의 출판 기념 파티를 망친 태그. *ㅈㄴ 하남자..니가 불륜한건 생각 안하냐ㅠ

다음날 정신을 차린 태그는 기자들을 불러 자신이 그날 술에 너무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그날 태그와 그리어의 일을 쉴드 칠 기사를 내보내도록 내용을 구상한다.

 

비하인드 허 아이즈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불륜 + 불륜 + 불륜
하지만 태그와 메릿의 불륜에 이어 이 집안 첫째아들인 토마스도 임신한 아내 애비를 뒤로하고 아직 아빠랑도 잔적이 있는 프랑스여자 이사벨과 계속 침대에서 나뒹구는 등 불륜을 저지른다. *개막장;;

어밀리아도 예비남편인 벤지의 친구 슈터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 (;;) 근데 또 그래놓고서 빡친 벤지랑 그리어의 출간기념 파티회에서 ㅅㅅ하는 등 졸라 이상한 행보를 보임..  

윈버리 가 집안이 막장이든 어쨌든 간에, 경찰 2인조는 계속 한 사람씩 취조를 하며 그들의 말이 일치하는지 통화기록과 송금기록을 떼보며 확인한다. 그리고 수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리어가 범인?

바로 그리어가 그레이엄 브로데릭이란 남자에게 30만 달러나 보낸 정황이 있는 것. 경찰들은 그리어가 메릿을 죽이라고 그레이엄을 사주하고 그 대가로 돈을 보낸 거라 판단, 그레이엄을 잡아오는데.

그리어는 사실 이 사람은 자신의 친오빠이며, 30만 달러는 그레이엄이 갱단에 진 도박빚이었고 그리어는 그걸 갚아준 거였다고 밝힌다. *이쯤되니 그리어가 너무 불쌍하다.. 원체 가족복이 없는데 자기가 만든 가정도 다들 비정상뿐인

쌓인 게 많은 그리어는 나머지 가족들과 기자들 앞에서 모든 걸 폭로한다. 사실 그리어와 태그는 술집에서 만난 거였고, 자신은 돈을 벌기 위해 남자와 잠을 자는 고급 에스코트였으며 친오빠인 그레이엄은 포주였다고. 태그는 그때 만난 고객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자식들 충공깽.. 이에 태그는 자기는 돈은 안냈다고 항변하는데; 그레이엄은 돈낸거 맞다고 하고..막장 of 막장

맑눈광이 되어 이젠 다 지쳤다며 태그와 헤어지고 이렇게 자신을 속이는 짓을 그만둘 거라 폭탄 선언하는 그리어. *왜 그리어같이 능력있는 여성이 저런 무능하고 바람만 피는 남편 못버리고 있는지 의아했는데, 단순히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 그런 것만이 아니라 태그가 이런 자신의 과거를 발설할까봐 놓지 못하고 있던 거인듯


토마스가 범인?

이후 메릿의 몸에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토마스가 다음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는 원래 남의 약을 잘 훔치는 인간인데, 결혼식 참석하러 방문한 어밀리아의 엄마가 준비해둔 안락사 약 중 한 알을 훔쳤던 것. 

토마스는 그 약을 진통제인 줄 알고 훔친 거고 이후 약이 없어졌다며 자신의 내연녀인 이사벨이 그런거 같다고 진술한다. 자신이 그날밤, 술에 취한 채 겁만 주려고 해변가에 앉아있는 메릿에게 총을 겨누었을 때 이사벨이 다가와 말리더라며.

토마스는 이사벨에게 빚이 있었고, 그 빚을 토마스 자신이 갖게 되는 신탁금으로 갚으려 했다. 신탁자금은 250만 달러로, 막내동생 윌이 18세가 될때까지 찾을 수 없기 때문. 하지만 메릿이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다시 그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신탁 자금을 찾을 수 없다. 이 사실을 이사벨도 잘 알고있었던 것. 

비하인드 허 아이즈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이사벨이 범인?
그래서 이사벨을 조사하는 경찰관. 하지만 이사벨은 그날 밤 자신이 범인일 수 없는 명확한 알리바이를 댄다. 차 안에서 남자와 뜨밤을 보낸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한 것. 그렇게 이사벨도 용의자에서 벗어나고..ㅎㅎ 

애비가 범인?
여자 경찰은 애비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신탁자금이 그런 시스템이라면, 정말 이 집의 막내를 임신하고 있던 만삭의 임산부인 애비가 메릿의 죽음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자가 되니까. 

게다가 원래 애비는 설거지 하나 하지 않고 다 가정부를 시킨다고 들었는데 경찰이 이 집에 왔을 때 애비는 다급한 표정으로 컵 하나를 씻고 있었다. 그 컵에 약을 탔던 건 아닐까? 

그리고 조사해보니 역시나! 

애비가 메릿이 새벽에 혼자 해변에서 울고있을 때 안락사 약을 탄 건강주스를 내밀었고, 메릿이 이걸 다 마시자 애비는 자기 전 수영하면 좋다면서 메릿을 꼬드겨 바다로 간 뒤, 메릿이 바닷속에서 머리를 들지 못하게 계속 그녀의 뒤통수를 눌러서 익사시킨 거였다. *독한뇬;;

Epilogue
그렇게 진범이 밝혀지고 6개월이 흐른다. 그리어는 자신이 선언한 대로 태그와 헤어지고 런던에서 다음 출간작을 집필하고 있었다. 어밀리아는 벤지와 결혼하지 않고 동물원 사육사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리어는 어밀리아를 찾아와서는 너의 이야기니 다 읽어보라며 자신의 소설 원고를 건넨다. 하지만 너가 원하지 않으면 출간하지 않겠다고 하는 그리어. 

 

어멀리아는 다소 얼떨떨해하면서 그 소설 원고를 받아들고 둘은 미소지으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그리고 엔딩으로 드라마 첫회 나왔던 결혼식 전날 ㅋㅋ 인도영화처럼 단체로 행복하게 춤추는 씬이 또 나오며 끝이 난다. 

 

비하인드 허 아이즈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4.후기

메릿도 그런 일 당한 건 안타깝지만 자업자득인 면도 있다 본다. 그렇게 장성한 세 아들이 있는, 게다가 자기 베프 시아버지 될 아저씨와 불륜을 저지르고 임신까지 하다니 ㅎㅎㅎ 게다가 임신한 걸 감출 생각 없이 모두에게 말하고.. 

 

어쨌든 이 드라마는 <핍의 살인사건 안내서>처럼 6화 정도의 짧은 분량이라 끝까지 다 볼 수 있던 작품. 8부작, 12부작 완결이었으면 중간에 탈주했을 드라마..^^

 

나름 묘한 매력을 갖고 계속 보게는 만들고, 마지막까지 진짜 범인이 누굴지 모르겠어서 계속 보기는 했는데, 그렇게 범인을 잘 감추고 안드러낸 것 치고 결말은 되게 푸쉬식..허무하게 밝혀지고 끝난다.

 

걍 진범이 누군지 추측 못하게 여러모로 하자있는 캐릭터들을 설정한 느낌. 슈터의 존재가 제일 뭐지 싶음; 그래서 그리어와의 관계는 뭔데..? 그리어와 불륜일 것처럼 묘사하더니 막상 불륜은 어밀리아와 저지르게 하고. 딱 뭐가 있을 것처럼 기대하게 하는 맥거핀용 인물.

 

게다가 경찰들이 너무 무능하고 용의자들의 진술 하나만으로 휙휙 타깃을 바꾸는게 뭐지? 싶었다. ㅎㅎ 애초에 당연히 송금내역과 신탁자금을 조사했으니 신탁자금 받는 시스템이 어떤지 알았을테고, 당연히 그로인해 메릿이 임신한 아이로 인해 토마스 부부가 신탁자금을 제때 받는 것에 타격을 받게 되고, 그래서 가장 빡쳐할 게 이 집안의 가장 막내를 임신하고 있던 애비라는 걸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을 텐데..  

 

살인사건 당일 관련된 용의자들을 하나씩 취조해가고 *<빅 리틀 라이즈>가 생각난다,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막이 밝혀지는 걸 플래시백으로 일일이 보여주는 게 좀 촌스럽게 느껴진다. 영상은 예쁜데 연출방식이 촌스럽..ㅎ 이런 호화로운 캐스팅을 해놓고 ㅎㅎㅎ 걍 무난히 밥친구로 밥먹으면서 생각없이 볼만한 드라마로 좋긴 함. 니콜 키드먼과 이브 휴슨, 다코타 패닝의 연기가 좋았다.

 

*공감됐던 왓챠피디아 평

- 주인공 너무 매력 없다. 역시 제일 매력적인 사람이 범인

- 플래시몹 같은 거 제발 넣지 말아줘 제발

- 화자의 시점이 왔다갔다 뻔한 캐릭터들과 뻔한 전개. 훌륭한 연출과 훌륭한 연기. 맥이 빠진 마무리 결말. 킬링타임으론 우수

 

비하인드 허 아이즈 줄거리 결말 스포 반전

 

핍의 살인사건 안내서 줄거리 결말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