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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드라마 [브러쉬 업 라이프] 줄거리, 결말

by 루루얍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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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 업 라이프

브러쉬 업 라이프

 

1. 정보

브러쉬 업 라이프

콘도 아사미(안도 사쿠라), 카도쿠라 나츠키(카호), 요네카와 미호(키나미 하루카), 우노 마리(미즈카와 아사미), 모리야마 레나(쿠로키 하루)
 
각본가
바카리즈무
 

2. 줄거리

브러쉬 업 라이프
(좌측부터) 나치, 아사미, 미퐁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콘도 아사미는 소꿉친구인 나치, 미퐁과 함께 33살이 되어서도 언제나 함께 어울려 노는 3인방.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아사미가 죽게 된다.
 
그런데 웬걸, 죽는다고 끝이 아니었다. 새하얀 방에서 공무원같은 남자가 아사미에게
 
"당신의 다음 생은 과테말라의 개미핥기입니다."
 
라며, 아사미가 다음 생에 뭘로 태어날지 알려준다. 네..개미핥기요..? 충격받은 아사미. 그리고 한 번 더 자신의 삶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음을 알게 된다.
 
아사미는 개미핥기로 태어날 바에야 인간인 자신으로 다시 사는 걸 선택한다.
 
그렇게 시작된 2회차 인생! 아사미는 시청 공무원이 아닌 약사가 되어 다음 생은 인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덕을 쌓으려고 노력한다. 

 

 
 
 

 

인생 2회차인 아사미는 유치원생 때, 유치원 선생과 아빠의 불륜으로 가정을 잃게되는 친구 레나를 위해 두 사람의 불륜을 막아낸다.
 
또 성인이 되어서 한 번 더 레나를 구해준다. 레나가 자기가 다니는 약국 유부남 상사에게 속아, 본의아니게 그의 불륜 상대가 되었던 것. 아사미는 레나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는 등 덕을 쌓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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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성추행 누명을 쓰고 직장에서 짤리게 되는, 짜증났던 중학교 때 선생님인 미타퐁도 구해주는데. 그렇게 차근차근 덕을 쌓으며 이번 생은 이대로 가나 싶었는데...... 아사미는 또 불의의 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
 
이번에도 또 새하얀 공간에서 다음생에 뭘로 태어날지 알게되는 아사미. 이번에도 인간은 아니었다. 아사미는 한 번 더 자신으로 살아갈 것을 택한다.
 
그렇게 시작된 3회차 인생! 이번 인생은 약사가 아닌 드라마PD로 살게 된다. 그 덕에 만년 가수 지망생 동창인 후쿠짱의 TV출연도 돕게 되고, 이제 아사미가 기획한 첫 드라마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또 또 또 !!  연예인 구경하다 불의의 사고로아사미는 죽게 된다.
 
이번에도 도착한 새하얀 공간ㅠ 익숙한 남자 직원~. 아사미는 빈다. 제발 나 드라마 열심히 만들었는데, 내가 만든 첫 드라마 한 번만 보게해주면 안 되냐고 빌어보지만 얄짤없고..ㅎㅎ
 
아사미는 포기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음생은 인간이 아니었음 ㅠ 다시 한 번 더 자신으로 살아갈 것을 택한 아사미.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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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인생 스타트! 이번엔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된다. 왜냐면 덕을 쌓으려면 웬만한 걸로는 안 되고, 획기적인 발견을 해 여러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사미는 공부를 열심히 하느라 나치와 미퐁과 친해질 기회를 놓치지지만.. 그래도 아사미는 착실히 연구에 매진하고, 새로운 발견을 해서 논문에 아사미의 연구가 실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사미는 자신 외에 n회차 인생을 사람두 명 더 만나게 된다. 한 명은 1회차 인생 때 같은 시청 공무원으로 일했던 카와구치. 그녀는 n회차 인생을 거듭하면서도 공무원인 자신의 삶이 만족스러워 계속 똑같은 공무원의 삶을 살고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사람은 바로 동창인 우노 마리. 드라마 초반부에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예쁜데 현재 파일럿이 된 엄친딸로 언급되었던 그 우노 마리였다.
 
사실 우노 마리는 아사미보다 1회차 먼저 더 산 n회차 인생으로, 비행기 사고로 죽게 되는 나치와 미퐁을 살리기 위해 파일럿이 된 거였다. 비행기 사고는 항로를 변경하면 막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아사미가 몰랐던 놀라운 사실 하나 더. 나치, 미퐁, 아사미 이렇게 3인조가 아니라 사실 마리까지 포함해 4명이 함께 놀던 4인조 그룹이었다고.
 
하지만 파일럿이 되기 위해선 평범한 마리로선 열심히 공부를 해야했고, 그로인해 나치,미퐁,아사미네와 친해질 기회를 놓쳤던 거였다. 의사가 되기 위해 현재 아사미가 겪은 과정을 마리는 이미 먼저, 그리고 여러번 겪은 셈. (찡....ㅠㅠ)
 
마리와 아사미는 서로 다음 생에서도 만나게 되면 이번엔 서로만이 알 수 있는 수신호로 이전 생을 기억하고있음을 알려주자고 정한다.
 
아사미는 마리에게 그 사건이 일어나는 비행은 언제냐 묻고, 마리는 아직 멀었다며 아사미를 안심시키는데..
 
하지만 그 비행은 한달 뒤에 예정되어 있었고, 마리는 아사미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한 거였다. 결국 사고는 일어났고 마리는 항로 변경에 실패했는지 세 사람은 사망하고만다.
 
아사미는 그날 세 사람의 장례식에 다녀오고.. 일상을 살던 중 또 불의의 사고로 죽게된다.

 

 
 
 

 

또 다시 도착한 새하얀 공간. 공무원같은 남자.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엔 아사미의 다음 생이 인간이란 안내를 받는다. 그리고 아사미로 한 번 더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한데, 그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안내 받는다. (*마지막 기회는 알려주게 되어있다함)
 
아사미는 한 번 더 자신으로 살기를 택한다. 5회차 인생은 파일럿이 되어, 마리와 함께 나치와 미퐁을 구해내려는 아사미.
 
과연 아사미와 마리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3. 결말

아사미와 마리는 결국 초등학생 때부터 노력해 함께 파일럿이 되는데 성공한다.
 
그 결과 지난번 생처럼 공부하느라 나치, 미퐁과 친해질 기회를 놓치지만, 어쨌든 무사히 파일럿이 되어 문제의 그날 둘이 함께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스케줄도 무사히 따낸다.
 
하지만 복병이 생기는데..
 
마리의 저번 생에서 항로변경 요구를 거절한 나카무라 파일럿이 갑자기 그날 마리와 함께 타는 걸로 바뀌게 된 것. 아사미는 다시 스케줄을 바꿔달라고 직원에게도, 나카무라에게도 빌어보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아사미와 마리는 고민 끝에 나카무라에게 약을 타 그날 비행기에 못 타게 할 계획을 세운다.
 
덕을 쌓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이라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둘은 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아사미가 나카무라를 기다리며 긴장된 마음으로 그를 기다리던 순간,
 
1회차 인생 때 시청공무원으로 함께 일했던 카와구치가 이번 생에선 승무원의 모습을 한 채 아사미 앞에 나타난다.
 
아사미와 마찬가지로 전생의 기억을 가진채 n회차 인생을 살던 그녀는, n번의 인생 모두 시청공무원으로 살았으나 다양한 삶을 사는 아사미를 보고 다음 번 삶은 다르게 살아보겠다 하여 이번 삶에선 승무원이 되었던 것.
 
카와구치는 아사미를 보고 반가워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려 한다. 하지만 아사미는 그녀와 대화할 여유가 없다. 적당히 거절하고 떼어내려던 순간, 그녀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된다.
 
바로 카와구치가 상사인 나카무라의 불륜을 그의 부인에게 알려서, 나카무라가 오늘 비행을 하지 못하게됐다는 것. 카와구치 덕분에 약을 타지 않아도 된 아사미. 그녀에게 깊이 감사하며 일이 순조롭게 풀리게 된다.
 
무사히 아사미와 마리는 함께 그토록 염원했던 비행에 오른다. 그리고 마리가 항로변경을 하여 나치와 미퐁을 포함한 수백 명의 사람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네 명은 다시 친해져서, 먼 훗날 고도로 발달된 요양원에서 다같이 즐겁게 지내게 된다. 
 

 

4. 후기

공무원 > 약사 > 드라마 PD > 의사 > 파일럿으로 n회차 인생을 살며 자신의 삶 안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아사미가 너무 부러웠다. 살면서 후회되고 잘못한 부분을 수정할 기회가 있던 것도..
 
그런데 이 정도면 우정아니고 사랑 아닐까. 네명의 우정도 너무 부럽네. 그동안 홀로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해온 마리가 찡하고.. 본격적인 서사가 8화에서 등장하는데 그렇게 가기까지 쌓아올린 빌드업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개그맨이 각본을 써서 그런지, 그 이전의 에피소드들이 소소하다면 소소한데 다 재밌었음. 참고로 아사미가 죽은 뒤 만나게 되는 다음생 안내자는 이 드라마 각본을 쓴 바카리즈무다. 나도 찾다가 알게된건데 놀랐다.ㅎㅎ
 
보면 볼수록 매우 수작이다. 떡밥 회수도 완벽함. 아사미가 2회차 유치원생 시절, 레나의 아빠가 유치원 선생님과 불륜 저지르는 걸 막고, 레나가 본의아니게 상간녀가 되는 것도 막는 등 초반에 이렇게 불륜 소재가 나왔는데
 
후반부의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간, 나카무라의 불륜이 사건을 풀 열쇠가 되어 아사미와 마리가 구해질 줄이야.. 어쩌면 그동안 숱한 불륜을 막아온 아사미의 노력이 그 덕을 본 걸지도. 
 
게다가 8화 이전까진 다소 잔잔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로 진행됐던 드라마가, 갑자기 스케일이 커져 뜬금없게 느껴지지 않도록 잘 빌드업해놨다.
 
그래서 드라마 PD의 삶을 사는 아사미가 필요했었군 싶음. 아사미가 기획 회의에서 자신의 n회차 인생담을 토대로 드라마화 하려 할때, 다른 관계자들은 "불륜을 막는 것만으론 약하다. 다른 사람들을 구한다든가 이 정도는 돼야 한다" 란 말이 나왔고,
 
당연 나 포함 시청자들은 이때 '에이ㅉㅉ 관계자들이 뭘 모르네..일상 이야기만으로도 재밌는데! 사건을 너무 작위적으로 키우려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때 관계자들이 말한 것처럼 스토리가 스케일 크게 흘러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히 쌓아온 복선과 떡밥 덕분에 두 사람이 파일럿이 되어 수백 명의 사람을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작위적이지 않고 뜬금없지 않게 느껴졌다.
 
정말 근래 보기드문 수작이다. 로맨스 하나 없이 이렇게 진한 로맨스를 그려내다니(??)ㅎㅎ 아사미가 겪게 되는 각 직업별 다양한 세계를 보는 것도 재밌었다. 작가가 되려면 얼마나 머리가 좋아야하는지, 성실해야 하는지 잘 알게해줬던 드라마.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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