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나를 죽인 가문의 막내로 다시 태어났다." 한 평생 재벌그룹 '순양'에 몸바쳐온 비서 윤현우. 하지만 이용만 당하다 억울하게 살해당한 뒤 눈을 떠보니, 순양그룹의 막내손자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 그의 복수가 시작된다.
1. 정보
산경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PD가 연출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드라마의 최종회 시청률은 무려 전국 26.9%를 기록하여, 2022년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할 만큼 흥행했지만, 원작과 다른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불만과 혹평이 폭주했다. "국밥집 첫째아들"이란 조롱이 붙을 정도.
네이버웹툰화도 되었는데 다행히(?) 웹툰은 원작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드라마에서 못 담은 원작의 세세한 설정도 웹툰에선 잘 표현되어 호평이 많다.
2.줄거리
순양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흙수저 고졸 출신이지만 회사에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억울한 죽음이었다. 그것도 순양의 누군가가 그를 계획적으로 처리한 것.
그런데 윤현우는 죽고나서 2022년에서 1987년으로 회귀하게 된다. 심지어 순양 창업주 진양철(이성민) 회장의 막내 손자 진도준이 되었다.
그는 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살인범을 찾고 순양을 집어 삼키려 한다. 하지만 순양은 장자승계 원칙이라 진도준은 승계 구도에서 빠져 있는 상태. 과연 진도준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3. 결말
윤현우는 기적 같은 회귀로 순양 가의 막내가 됐지만 처우는 좋지 않았다. 진도준의 아버지 진윤기(김영재)가 진양철이 반대하는 결혼을 해 순양에서 없는 자식 취급이었던 것.
진도준의 가족은 진양철의 회갑연 때문에 그의 저택인 정심재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순양 일가 가족들에게 철저한 무시를 받는다.
도준은 미래를 알고 있어 진양철이 고민하는 일의 해결책을 주게 된다. 진양철은 보답으로 어린 도준에게 원하는 선물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도준은 자신이 그의 자손들 중 한 명도 가지 못한 서울대에 합격하면, 자신의 가족을 순양의 일원으로 받아달라고 한다. 결국 고3이 된 도준이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하자 진양철은 도준이네 가족을 받아준다.
진도준은 투자의 귀재 오세현(박혁권)과 함께 투자전문회사 ‘미라클’을 설립한다. 그리고 순양이 하려는 일에 훼방을 놓는데.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이 미라클의 대주주임을 알고 분노한다. 그리고 시작된 진양철의 반격.
진도준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다가, 바에서 나눈 오세현과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타개할 힌트를 얻는다. 순양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인 진도준.
진양철 회장은 이에 분노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과 닮은 진도준을 순양을 이끌 후계자로 인정한다. 진양철의 사망 후 진도준은 순양그룹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어 곧 회장 취임식을 앞두게 되는데.
하지만 차에 탄 진도준은 맹렬히 달려드는 트럭에 그만 사망하고만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시 2022년의 윤현우로 깨어난다. 이때는 윤현우가 총에 맞은 지 7일이 지난 후였고, 그동안 꿈인지 상상인지 모를 진도준의 인생을 살았던 것.
윤현우는 순양에 대한 복수와 진도준의 사망과 관련된 모든 일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오세현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진도준의 사망 이후 수목원에 은둔해버린 상태. 진도준은 오세현을 만나러 그가 은거하는 곳에 찾아 간다.
그는 진도준의 죽음 이후 식물원에 은둔하고 있었다. 윤현우는 순양 때문에 자신은 머리에 총도 맞았다고 말하며 그의 경계심을 낮추되, 실패를 들키기 싫어 이곳에 은둔하는거 아니냐며 그를 자극한다.
오세현은 순양의 못난 형제들 싸움이 지긋지긋하다 했고, 윤현우는 경영권이 없으면 싸움도 없을 테니 그들에게서 경영권을 빼앗겠다고 한다. 무슨 수로 그러겠냐는 오세현의 질문에 도준은 과거 자신이 오세현에게 했던 말을 한다.
“제 감을 숫자로 증명해주세요, 대표님”
놀란 오세현. 결국 윤현우와 함께하기로 한다. 윤현우는 진도준의 엄마 이해인을 찾아가, 진도준의 순양물산 지분으로 자신을 도와달라 요청한다. 오세현은 소액주주들을 선동해 임시주총을 열도록 한다.
그리고 윤현우는 순양의 비밀이 담긴 자료를 갖고 서민영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서민영은 결국 그를 믿고 도와주기로 한다. 그녀가 수배를 취소해준 덕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된 윤현우.
서민영은 진성준의 아내 모현민의 외가친척이 7천억을 투자받아 순양물산 지분을 매집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한다. 그 날짜는 3월 28일. 윤현우를 죽이려했던 사람은 진성준이었다.
서민영은 이대로 가면 사건이 묻힐 수 있다고 판단해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여론화시킨다. 증인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윤현우는 자신이 당한 사고를 사주한 인물이 진성준이라 폭로하지만, 여론은 윤현우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여론을 뒤집기 위해선 큰 한방이 필요하다. 서민영은 사고에서 살아남은 하대리를 증인으로 준비한다. 하대리는 진도준의 사고가 살인사건이었다 말하고, 이 자리에 공범이 있다고 폭로한다.
하지만 그가 지목한 사람은 윤현우였다. 윤현우가 당황해하자 하대리는 윤도준을 진도준으로 착각해 위험하다며 여기서 어서 나가야한다고 소리치고 난동피우다 국회에서 끌려나가게 된다.
근데 정말로 진도준의 사고현장에 윤현우가 있었다. 윤현우는 김주련의 지시로 길에 차를 세우고 김주련과 통화중이었는데, 진도준은 이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그때 트럭이 나타나 진도준을 차로 쳤던 것. 그렇게해서 윤현우는 의도하진 않았으나 공범이 되었다.
윤현우는 결국 맘을 굳게 먹고 청문회에서 자신이 진도준 살인사건의 공범이었음을 털어놓고 통화녹취를 공개한다. 이 녹취 덕에 진도준 살인사건의 배후에 진영기가 있음이 밝혀진다.
이렇게 아버지 진영기는 조카인 진도준을, 아들 진성준은 직원 윤현우를 죽이려 한 죄가 온 국민들에게 까발려진다. 진성준은 자신을 통제 못하고 난동을 피우며 청문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결국 이번 일로 여론이 완전히 순양가에서 돌아서며, 순양가 사람들은 모두 경영권을 내려놓게 된다. 윤현우가 오세현에게 말한대로 그는 순양의 주식 한 주 갖고있지 않으면서 순양가 사람들의 경영권을 뺏는데 성공한 것.
그의 능력을 높이 산 오세현에게 스카우트 제안도 받는 윤현우. 하지만 그는 알게된다. 이 모든 건 과거로 돌아가 진도준에 빙의한 것도, 시간여행한 것도 아닌 그저 참회라는 것을. 진도준에 대한,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참회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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