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펄] 줄거리, 결말

영화 펄

1. 줄거리

1918년, 텍사스의 어느 시골 농장에서 펄(미아 고스)은 강압적으로 명령만 하는 엄마 밑에서 홀로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돌보고있다. 결혼도 해서 남편도 있는데 남편은 전쟁터에 나간 상태..

그야말로 고립된 상태에 상황이 딱한 그녀이지만, 그런 펄에게도 꿈이 있으니! 바로 스타가 되는 것.

이를 위해 딱봐도 수상해보이는 영사기사(데이빗 코렌스웻)와의 만남도 가지고 시누이 밋시(엠마 젠킨스-퍼로)가 소개시켜준 오디션 일자에 맞추어 춤을 연습하는데..

 

펄의 엄마는 그런 그녀가 여전히 못마땅하다.

결국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의 오랜 갈등은 폭발한다. 옥씬각씬하며 싸우다 펄은 그만 엄마에게 치명적인 화상을 입히고 만다. 그런 엄마를 그냥 계단 밑 지하실에 떨궈놓는 펄. 그러고나서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줄 영사기사에게로 달려가는데.

과연 펄은 스타가 되고싶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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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말

펄은 영사기사와 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아침, 영사기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영사기사가 밖에 있는 사이 아빠마저 질식시켜 죽여버린다. 영사기사는 한눈에 봐도 불안정한 펄의 상태와 집 문앞에 구더기가 들끓던 돼지 바베큐 상태를 보고 펄이 정상이 아님을 느낀다.

 

심지어 영사기사에게 농장을 소개시켜주는 펄의 말에서 펄이 거짓말을 한 게 있자 영사기사는 이만 집에 가야겠다고 자리를 뜨려한다. 이에 완전 미쳐돌아버린 펄은 갑자기 자기한테 왜 차가워졌냐며 자긴 예민해서 다 안다고 펄펄-_-; 날뛰지만 영사기사는 등을 돌려 펄을 데려다줬던 차에 올라타는데..

 

펄이 농장에서 쓰는 삼지창(...)을 갖고와 영사기사의 가슴을 찍어버린다. 그대로 쓰러진 영사기사의 얼굴에 한 번 더 찍어버리는 무참함을 보여주고, 영화 초반부에 보여줬던 늪지대의 악어에게 자동차 채로 영사기사를 던져버린다.

 

그리고 시누이 밋시가 알려준 오디션 당일날.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고 펄은 자기 순서가 되자 준비했던 춤을 선보이는데..결과는 불합격. 여기서도 빽빽 소리지르며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 외쳐보지만 거절당하고..밋시가 그런 펄을 집에 데려다준다. 왜 그랬니 밋시야..

 

슬퍼하는 펄을 계속 위로해주는 밋시. 펄은 그런 밋시에게 불합격한척 할 필요 없다고 말해준다. 그렇다. 밋시는 오디션에 합격했던 것. 밋시는 어정쩡하게 웃으며 사실 맞다고, 합격했다고 말한다.

 

계속 울며 남편을 어떻게 볼 지 걱정하는 펄에게 밋시는 자기를 오빠라고 생각하라고, 뭐든 들어주겠다고 뭐가 그리 고민인지 말해보라 한다. 왜 그랬니 밋시야..22

그러자 모든 걸 실토하는 펄. 사실 자긴 어렸을 때부터 작은 동물들을 죽여왔고, 이번에 엄마랑 아빠도, 영사기사도 죽이게 됐는데 어쩌고 하면서 살인을 저지른 걸 다 말해버린다. 

 

밋시는 굳은 채 이만 집에 가봐야겠다고 펄의 집 밖을 나서는데.. 펄이 영사기사를 죽였던 삼지창을 들고 밋시를 쫓아온다. 밋시는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하며 도망가보지만 펄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고만다.

 

펄은 잔인한게 밋시를 토막내 늪지대의 악어에게 던져주고 죽은 엄마와 아빠 시체를 식탁 자리에 앉힌다. 전쟁에서 돌아온 펄의 남편은 이 기괴한 식탁을 보게되고 기뻐하며 자신을 맞는 펄을 보는데..

 

계속 활짝 웃고 점점 일그러지는 펄의 얼굴만을 엔딩씬으로 십여 분 이상 잡으며 그 얼굴 위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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