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은밀한 취향
1 줄거리
특유의 성실함으로 대기업 인턴에 합격한 비만녀 윤수지. 그러던 어느 날, 실수로 사장님한테 물벼락을 끼얹고맙니다. 사장 한정원은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지능, 걸출한 사업 감각으로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은데 애인은 없는 수상한 인물이죠.
그런 그의 은밀한 취향이 수지 앞에서 드러납니다.
그것만 항상 기억하고 있어요.
내 취향은 윤수지라는거
정원은 갑자기 자신에게 물을 끼얹은 수지에게 키스를 퍼붓습니다. 정원은 그걸로도 모자라, 다음 날에도 계속 수지에게 말도 안 되는 문제를 내며 키스를 하려 하는데요..
대체 이 사장님 왜 이러는 걸까요?
2 후기
어디선가 작가님 인터뷰에서 본거같은데 "뚱뚱한 여자를 좋아하는 잘생긴 남자"를 보고싶단 마음 하나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도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서 보게됐는데... 확실히 설정은 재밌는데 스토리는 그냥 쏘쏘입니다. 엄청 재밌진 않아요.ㅎㅎ
아마 수지를 위협하는 엄청난 빌런이나 악녀가 나오지 않고 이렇다할 큰 사건은 없어서 그런듯합니다. 여주나 남주나 너무 착하고 정원의 동생인 유나가 악녀 비슷하게 등장하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하게 진행돼요.
박수정 작가님 작품은 여주와 남주가 과거에 만났고 둘만의 사연이 있단 설정이 많이 나오는데 이 작품도 그렇습니다.
(스포)
사업 망하고 어려움에 처해 반 노숙자가 된 정원이 거리를 떠돌 때 우연히 수지를 만나고, 수지가 이런 정원을 따스히 대해주어 반했단 설정인데.. 엄청 설득력있는 사연은 아닙니다 ㅋㅋㅋㅋ
결국 둘은 이어지고 심지어 수지가 나중에 살을 빼서 날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소설 전체적으로 "뚱뚱한 여자를 좋아하는 잘생긴 남자"란 설정만 재밌고 전반적인 것들은 재미도가 낮아 아쉬웠던 작품이에요.
그래도 착한 여주, 무난한 전개, 신박한 설정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한 독자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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