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님의 아이를 숨겼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큰 사건, 긴장되는 전개..등등 큰 재미 요소는 없지만 아이 있는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 슴슴한 아침드라마 같은 로판 보고싶다면 추천합니다.
1. 줄거리
몰락 귀족 아가씨 이벨린과 제국 유일의 공작인 이슬레이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관계입니다. 하지만 이슬레이의 할머니인 공작 대부인은 그런 이벨린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이걸 너무도 잘 아는 이벨린은 신분차이 때문에 이슬레이에게 아이를 가졌단 사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1만 데르크야. 이 정도면
조용히 떨어져나갈 수 있겠지?”
공작 대부인은 이벨린에게 이거 먹고 꺼지라고 돈을 제시하는데. 이벨린은 배 속의 아이를 지켜야 합니다.
“10만 데르크. 그 정도 금액이 아니면, 헤어질 수 없어요.”
그렇게 이벨린이 제도에서 사라진 지 7년 후.
몇 번의 우연과 이슬레이의 노력 끝에 이벨린과 이슬레이는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벨린은 딸 비앙카가 이슬레이의 딸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이슬레이는 비앙카가 자기 친딸인지도 모른 채 이벨린과 함께 성심성의껏 돌보고 있고요.
이벨린은 과연 언제쯤 이슬레이에게 비앙카가 당신 친딸이라고 말을 할까요?
그리고 공작 대부인이 아직 두 눈 뜨고 시퍼렇게 살아계시는데..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2. 후기
네이버 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 우수상 작품이어서 보게된 작품입니다. 둘의 딸인 비앙카가 귀엽고 이벨린과 이슬레이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하지만 소재도 그래서(시댁 할머니의 반대 ㅠㅠㅋㅋ) 좀 고루한 아침드라마 느낌도 납니다.
비앙카를 괴롭히는 어린 남자애가 나오고, 그들의 부모가 이벨린을 괴롭히는 주요 빌런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빌런으로서 무게감이 없고 임팩트가 약해요.
게다가 이벨린이 답답합니다. 긴 고구마를 계속 먹는 느낌.. "그래서 비앙카가 이슬레이 딸이라고 언제 말할 거냐고~~!!! 말은 해야지 ㅠㅠ!!" 이 심정으로 보게됨니다... 무려 74화에 가서야 그 사실은 밝혀지고..^^..ㅋㅋㅋ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 눈 돌아가는 사건 터짐, 여주와 남주의 케미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는 작품이에요. 여주랑 남주가 안 어울리는 건 아닌데..이미 서로 폴인럽인데 사정때문에 여주가 밀어내고 있고, 여주 남주 둘다 으른미 낭낭해 투닥투닥 밀고 당기는 맛이 없습니다..
글 전개가 느리기도 하고 육아물로 보자면 비앙카가 귀엽긴 한데 뭔가.. 톡톡 튀는 재미는 덜해요. 육아면에서 아이러니한 점이 전혀 없습니다..
애니 <다다다>처럼 애들이 애를, 심지어 그것도 외계인 애를ㅋㅋ 키우게 되거나 웹소설 <어느날 공주가 되어버렸다>처럼 본인 자식도 극혐하는 폭군 황제가 자기 애를 좋아하게 되는 거같은 아이러니한 면이 있다면 더 재밌을텐데..
이미 부모 중 한 명은(이벨린) 이 아이가 자기 아이임을 너무 잘 알고있고, 성숙한 다 큰 어른이 자기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거니 너무 당연해서 ..육아하면서 아이러니한점, 톡톡튀는 재미는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공작님의 아이를 숨겼습니다> 는 빠른 사건전개, 아이러니한 면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비추하고 적당한 육아물, 잔잔한 이야기 전개, 지고지순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보고싶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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