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줄거리, 결말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

작가 / 산소비 (241화 완결)

로판 회귀물, 복수물의 유명 작품. 사창가에서 태어난 아리아는 백작에게 시집간 어머니 덕에 벼락 신분상승하게 되지만, 이런 아리아를 안좋게 보는 남매- 특히 미엘르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 당하고, 죽는 순간 모래시계가 돌아가며 회귀한 뒤 의붓 동생뇬 잘근잘근 조져주는 이야기. 애색히 미엘르는 그렇다치고 공녀 이시스가 너무 댕청?하게 나와서 짜릿하게 주고받는 맛은 없지만 복수물로 여동생 엿맥이는게 쫀쫀하게 잘 만들어졌다. 아스와의 로맨스는 덤   

 

1. 줄거리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소녀 아리아는 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게 되며 로스첸트가의 공녀로 벼락 출세하게 됩니다.

백작에겐 카인, 미엘르 남매가 있는데요. 오빠 카인은 아리아를 본체만체 무시하지만 여동생 미엘르는 아리아를 형식적으로라도 친절히 대해줍니다.

하지만 시녀들의 부추김으로 아리아는 밥상을 뒤엎고 난동을 부리는 등, 아리아는 소문난 로스첸트가의 악녀가 되죠.

그 소문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 오른 날.
 

미엘르가 눈물을 글썽이며 언니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고 다가 오고.. 아리아에게 충격적인 말을 건넵니다.

"이 멍청한 년아. 그동안 내 시녀들의 놀음에 빠져 허우적대더니, 즐거웠니? 네게 나쁜 짓을 하라고 그간 이것저것 일러주었던 시녀들, 모두 내 시녀들이야. 널 나쁜년으로 만들어 몰아내기 위함이었지. 바로 이 순간처럼 말이야."

그리고 아리아는 목이 잘립니다. 눈앞엔 정체불명의 모래시계가 보이고..아리아는 간절히 빕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예전으로...저 모래시계처럼.'

소원을 들어준 걸까요? 다시 눈을 뜬 날, 아리아는 기적처럼 2년 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리아는 다신 뒤통수 당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미엘르가 그랬던 것처럼 차근차근 로스첸트가 남매를 나락으로 보낼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황태자 아스와 얽히게 되는데요..

 

과연 아리아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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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기

재밌게 본 로판 웹소설 중 하나입니다. 복수의 플롯을 충실히 따라가며 악녀가 사실은 악녀가 아니었으며, 성녀로 칭송받는 이가 악녀였다는 주제가 재밌어요.

게다가 아리아가 다시 회귀한 것만해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데, 5분 전으로 갈 수 있는 모래시계를 쥐게 되며 5분 전으로 돌아가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게 먼치킨급 능력이었습니다.

아리아랑 아스

이전 생에선 연이 없던 황태자 아스와의 케미도 좋았고, 황태자도 순간이동 마법을 쓸 수 있는데다 아리아의 출생의 비밀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여주랑 남주가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미성년자인데(...) 공작과 황제의 존재감이 거의 공기라는 것과

미리 앞날을 아는데다 복수심 충만한 아리아에게 미엘르가 쨉도 안 되는 건 맞는데 그런거 감안해도 미엘르 너무 짱구 안돌아가서 너무 쨉도 안되고 ㅋㅋㅋ (보다보면 미엘르가 넘 하찮아보임ㅎ)

이에 이시스 공녀까지 합세했는데 그 둘이 짰단 계략이 겨우 그거란게..(말잇못) 그리고 아무리 황실에 대적할 만한 공녀라지만 황태자한테 그렇게 대놓고 적개심 드러내며 속마음 다 보이는 게 이시스 캐릭터랑 좀 안 맞지않나 싶고...

아리아의 복수는 화끈하고 미엘르 남매를 철저히 나락까지 보내는 식이라 카타르시스였지만 그거에 비해 빌런들의 계략이나 반격이 너무 빈약한 감이 있는 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회귀 악녀의 복수 로판 웹소설.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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