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 줄거리, 결말

오늘도 사랑스럽개

한해나

1. 줄거리

해나는 평범한 가정의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성격도 털털해 주위에 친구도 늘 많았고, 성적도 괜찮아 임용고시도 한 번에 통과해 선생님이 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갓생이죠? 하지만 이런 해나에겐 크나큰 문제점이 있는데요..바로 연애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왜냐면 그녀의 남친 조건은 사귀면 모든 건 다 되지만 "키스는 안 돼" 이기 때문입니다.

하긴 안 될거면 다 안 되든가, 키스 빼고 다 된다면 그보다 더한(?) 것도 된다는 건데 왜 키스만 안 된다는 건지..남자들은 이런 해나를 이해 못하고 떠나갑니다.

하지만 해나가 괜히 이런 조건을 괜히 붙인 게 아닙니다. 왜냐면 그녀는 밤 12시를 지나 새벽이 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렸기 때문이죠ㅠ 이성과 키스를 해도 개로 변해요. 이때문에 그녀는 키스도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환장스러운게 해나만 이런 저주에 걸린 게 아니라 아빠 제외하고 해나 포함 모든 외가 친척들이 다 이 저주에 걸렸어요. 해나의 언니인 유나도 이때문에 전남친에게 "괴물같다"며 차인 아픈 경험이 있죠.

이보겸

이러나저러나 해나는 저주에도 불구하고 같은 학교 이보겸 쌤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회식 때 술 취해서 이보겸 쌤인 줄 알고 홧김에 키스를 하게 됐거늘.. 아니 글쎄, 해나가 키스한 상대는 평소에도 해나를 피하고 어쩐지 싫어하는 듯한! 잘생겼지만 냉기 철철 흐르는 진서원 쌤이였습니다..!!

진서원

저주를 푸는 방법은 단 하나. 키스한 상대를 개로 변한 상태에서 다시 키스하면 새벽에 개로 안 돌아가고 사람으로 계속 있을 수 있게되죠. (하지만 이 사람 제외하고 다른 사람과 키스할 시, 또 개로 변하게 되어 이 짓을 반복해야함) 그래서 해나는 다시 한 번 진서원과 개로 변한 뒤 뽀뽀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해나는 귀여운 강아지로 변하니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래도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데........ 사실 진서원은 귀여운 강아지 포함, 개라면 무조건 무서워하는 개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두 차례 시도도 무참히 실패하는데요..

과연 해나는 저주를 풀 수 있을까요?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줄거리, 결말

 

2. 결말

결국 해나와 서원은 키스로 저주를 풀고 서로 커플이 됩니다. 해나는 아픈 상처가 있는 서원을, 서원은 이상한 저주가 있는 해나를 보듬고 사랑해주죠. 하지만 이 커플의 앞날은 밝지 않은데요. 그 이유는 이보겸 때문입니다.

평소에 다정하지만 어딘가 쎄한 이보겸의 정체는 해나 조상에 저주를 건 산신이었습니다. 진서원이 의아해했던 것처럼 해나 가족이나 친척들이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요즘 같은 세상에 개로 변하는 사람에 관한 이슈가 조금이라도 없었던 건 산신인 이보겸이 보호해주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왜 저주를 걸었으면서도 보호해줬냐면 산신인 이상 인간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죠. 정작 자기가 저주를 걸어 100년 이상 그들 주위를 맴돌아야하는 벌에 처해진 셈이니 산신도 안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산신이 해나 조상에 저주를 건 이유는 해나 조상이 산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기 때문인 거죠. 막순이란 아이도 이에 관련되어 있고요. 하지만 사실 이것도 오해가 있는데요. ㅠㅠ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본편으로 확인해보세요!

 

산신은 갈 곳 없는 분노를 풀기 위해 해나 조상의 후손과 막순의 환생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기다린 겁니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을 주려고요.

그리고 해나에게 선택하라 합니다.

1. 진서원이 해나를 사랑하는 지금의 기억을 잃는 대신 해나 일가친척의 저주를 없애주는 것
2. 진서원을 지금 그대로 두는 대신 가족, 일가친척이 지금 저주를 계속 가져가는 것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요.

해나는 억울해하며 자신들과는 상관없다며 왜 조상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이런 선택을 해야 하냐 되묻지만 산신은 강경합니다. 결국 해나는 자기만 행복하자고 가족과 친척들의 불행을 외면할 수 없어 서원의 기억을 없애는 걸 택합니다.

여기서 맴찢인게ㅠ 서원도 해나가 왜 그리 요즘 슬퍼하는지, 뭐 때문에 그렇고 무엇을 선택할지 이미 알고 있었어요. 해나가 이보겸을 만나고 온 뒤로 요즘 힘도 없고 슬퍼보여 이보겸을 따로 불러내 알아낸 거였죠. 서원은 기억을 잃고도 해나를 다시 사랑할 자신이 있다며, 다만 먼저 다가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눙물철철ㅠㅠㅠ)

그리고 서원은 기억을 잃고..해나 가족, 친척들은 저주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되죠.

해나는 기억을 잃기 전 서원의 부탁대로 해나는 서원에게 다가가보지만..이상하게 서원은 해나가 다가올 수록 머리가 아파서 해나를 피하게 됩니다. 해나도 자기가 서원의 아픔을 증폭시키는 것 같아 선뜻 다가가지도 못하고..

해나는 서원이 자기를 기억하지 못해도, 안 좋아해도 되니 아프지는 않았음 해서 전학생을 통해 이보겸을 다시 만나 서원이 왜 계속 두통을 앓는지 화내며 물어봅니다.

그러자 보겸은 자기가 실수를 했다며, 서원의 기억을 예전에 한 번 지운적이 있는데 그걸 까먹고 또 지워서- 즉 두 번 지워서 두통이 생긴거라며 이러면 예전의 기억도 슬슬 생각날거라 합니다.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전학생과 해나는 황당해하며 보겸이 실수했단 걸 아주 믿는 눈치는 아니지만, 어쨌든 서원의 기억은 다시 돌아오고 해나와 다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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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작가 / 이혜

네이버 웹툰 / 오늘도 사랑스럽개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작가 이혜님의 전작으로 무척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단행본으로도 나왔어요(9권 완결). 키스를 하면 동물로 변한단 설정을 보며 다른 여러 작품들도 생각났습니다.

이성과 포옹하면 각자의 12지신 동물로 변하는 <후르츠바스켓>도 생각나고 이런 동물 변신류의 원조격인(?) 동화 <개구리왕자>도 생각났는데 정말 재밌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랑하는 상대가 저주를 풀어준다는 설정도 로맨틱하고요>_<

학교란 배경인 만큼, 그리고 서원의 트라우마랑 관련된 거라 학교폭력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 부분만 좀 무겁고 전반적으로 귀여운 분위기에 저주를 숨기면서 풀어야하는 여주의 애로사항 덕에 재미난 웹툰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화로도 제작되는데요. 무려 진서원 역은 차은우! 이보겸 역은 이현우! 한해나 역은 박규영 배우가 맡았다고 합니다. 강아지로 변한다는 판타지가 가미된 지라 드라마가 어떻게 제작될 지 기대되네요ㅎㅎ

사랑스럽고 재미난 웹툰을 보고싶다면 <오늘도 사랑스럽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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